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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 화란 줄거리 소개

by 마블/DC 히어로, 영화, TV시리즈, 코믹스 정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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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
이곳에서 태어나 다른 곳은 가본 적 없는 18살 소년 연규(홍사빈)는
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화란)로 떠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 치건(송중기).
일찌감치 세상은 지옥이란 걸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동생 하얀(김형서)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된 연규.
합의금이 절실한 연규에게 치건이 도움을 주고
이를 계기로 연규는 치건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섭고 서툴지만 친형 같은 치건을 따르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 연규. 
치건의 신뢰를 받으며,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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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옥이 되기로 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지옥이 된 두 남자
폭발하는 긴장감, 진한 감성의 느와르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최된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이자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을 발굴하고 독창성과 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이며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가 초청된 바 있다. 특히 <화란>의 김창훈 감독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의 쾌거를 이룬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는 한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 이후 “새롭고 본능적인 날 것의 매력을 선사한다”(News in France), “조직의 세계에 발을 들인 소년의 비극을 그린 성공적인 장편 데뷔작”(Premiere), “김창훈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 긴장감으로 끓어오른다”(South China Morning Post) 등 해외 매체로부터 호평을 불러모았다. 또한 <화란>은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웰메이드 영화로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지옥이 되어버린 두 남자의 예측할 수 없는 관계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특별한 영화적 감성을 만들어낸다. 어릴 적 자신을 버린 친아버지와 폭력적인 새아버지, 거기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엄마까지 현실은 고되지만 언젠가 돈을 모아 네덜란드에 가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연규. 반면 세상의 냉혹함을 일찌감치 깨닫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믿는 냉혹한 조직의 보스 치건. 두 사람은 처한 상황도 성격도 다르지만 자신과 닮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본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아픈 상처도 이용할 줄 알아야 했던 치건이 연규에게 자신의 생존 방식을 가르치고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상처 입은 두 인물에 대한 깊은 연민과 슬픔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더 위태롭게 변화해가는 연규의 모습과 그런 연규를 불안하게 지켜보는 치건의 복잡한 심경이 충돌하며 <화란>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위태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거듭하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엔딩으로 치닫아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전에 보지 못했던 진한 감성과 높은 몰입도,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신예 홍사빈의 놀라운 눈빛
글로벌 스타 송중기의 강렬한 변신
K-콘텐츠 아이콘 김형서의 과감한 도전
주목할 만한 신인, 김창훈 감독의 대범한 연출
스크린을 압도하는 뜨거운 에너지

영화 <화란>은 신예 홍사빈과 글로벌 스타 송중기의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호흡,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 가수에서 배우로서 과감한 도전을 꾀한 김형서까지 합류한 다채로운 연기 시너지로 눈 뗄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17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초청작 <휴가>, 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 대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폭염>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주목받았던 신예 홍사빈은 <화란>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 역을 맡아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다.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오토바이처럼 위태롭게 질주하는 연규 역의 홍사빈은 겁에 질린 소년의 흔들리는 눈빛부터 살기 위해 남을 짓밟는 독기 어린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와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연이은 메가 히트작으로 전 세계 팬을 사로잡은 송중기는 기존의 세련되고 부드러운 모습은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귀의 상처보다 더 깊은 상처를 간직한 치건으로 분한 송중기는 외적인 변화와 더불어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무표정한 얼굴, 중저음의 보이스와 더 깊어진 눈빛으로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적 캐릭터를 완성했다. <화란>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노 개런티로 출연을 자처할 만큼 작품에 큰 애정을 보였던 송중기는 스토리의 긴장감을 조이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새아버지의 딸로 어느 날부터 연규와 가족이 된 하얀 역은 K-콘텐츠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가수 겸 배우 김형서(비비)가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겉으론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연규에게 연민을 갖고 그를 지키려는 하얀 역을 당돌하고 강인한 눈빛으로 소화한 김형서는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직접 각본을 쓰고 오랜 시간 <화란>을 준비한 김창훈 감독의 등장은 '괴물 신인'의 출현에 오랜 갈망이 있던 한국영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젊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패기 넘치는 신인 감독의 대범한 연출이 어우러진 <화란>은 한국영화의 새 지평을 여는 에너지 넘치는 영화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


캐릭터를 위한 배우들의 치열한 노력 
명안시의 리얼한 구현까지
몰입도 끌어올리는 <화란>의 세계 

<화란>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한 배우들의 남다른 노력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사진을 처음 봤을 때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대본 리딩을 하면서 연규답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김창훈 감독이 신뢰를 전한 홍사빈은 말투와 습관, 걸음걸이 하나까지 연규다운 모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으며, 위축되어 등이 굽은 자세와 상대를 잘 쳐다보지 못한 채 아래로 향하는 시선 등 디테일을 더해 연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송중기는 주근깨가 더해진 거친 피부, 깊게 드리워진 다크서클 등 기존과 전혀 다른 분장으로 외적 변신을 시도한 데 더해, 매끈하게 잘 다듬어진 몸이 아닌 생존을 다투며 살아온 고단한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체격을 만들기 위해 촬영 내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쳤다. 몸 곳곳에 남겨진 상처와 귓바퀴가 뜯겨진 채 흉터가 깊게 남은 귀, 날카로운 눈빛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까지 송중기는 기존의 연기 방식과 다른 시도를 거듭했으며, 이를 통해 “송중기 배우가 보여준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갑고 서늘한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은 연출자로서의 욕망이 있었다.”는 김창훈 감독의 바람대로 <화란>에서 송중기는 치건 그 자체가 되었다. 여기에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하얀 역에 발탁된 김형서는 무대에서와 180도 다른, 화장기를 지운 내추럴한 모습으로 하얀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김창훈 감독이 “이번에는 과연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할까? 매번 굉장히 기대되는 배우였다.”고 감탄할 만큼 김형서는 전형성을 벗어나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이 더해진 연기로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한편, <화란>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의 도시 명안시를 연출하는 데 김창훈 감독과 제작진은 특별한 공을 들였다. 연규와 치건, 그리고 하얀이 살아가는 명안시는 어떤 변화와 발전 없이 오래 고여 있는 공간이 주는 특유의 폐쇄적인 느낌이 시각적으로 드러나야 했으며, 천고와 폭이 좁고 긴 구조가 답답함을 더하는 연규의 집이나 오랜 다방을 개조해 세월이 묻어나는 치건의 사무실은 명안시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이처럼 배우들의 치열한 노력과 리얼한 공간 묘사로 완성된 <화란>의 강렬함은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쉽게 지울 수 없는 여운을 남길 것이다.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제작사 신작
사나이픽처스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헌트> 이어 두 번째 협업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의 탄생 

한국 느와르 장르의 신세계를 열었던 영화 <신세계>,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무뢰한>, 물고 물리는 악인들의 대결을 그린 하드보일드 영화 <아수라>, 새로운 스타일의 첩보 액션으로 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헌트> 등 강렬한 재미를 담보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신작 <화란>은 신예 김창훈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강렬하고 대담한 느와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몇십 년 동안 변화라곤 없는 동네, 따뜻한 보금자리는커녕 새아버지의 폭력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공포의 공간이 되어버린 집에서 비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소년 연규. 악착같이 살아보려 하지만 결과는 더 나빠질 뿐인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험한 세계에 발을 내디딘 연규와 그런 연규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발견하고 연민을 느끼는 조직의 보스 치건의 이야기를 그린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두 인물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변화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다. 벗어나려고 발버둥칠수록 더 깊은 비극으로 치닫아 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진한 감성과 강렬한 여운에 담아낸 <화란>은 하이스토리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헌트>를 함께 했던 사나이픽처스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협업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란>은 완성도 높은 느와르를 기다려온 영화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며 올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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